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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 밤에 올린 사직대제, 땅의 신은 흡족했을까?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사람 가운데 가장 존귀한 황제조차도 머리를 숙일수 밖에 없는 존재는 누구일까?

우리 겨레는 그 대상을 하늘과 땅과 조상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과 땅과 조상께는 날짜를 정하여 정성을 다하여 제사를 지냈다. 이는 존귀함에 대한 존경의 의미와 사람이 존재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기원의 의미가 있었다.

사직대제는 사람이 살아가는 땅에대한 존귀함을 예로 드리는 것이었지만,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의 제후국을 자처하여 제후로서의 예를 드렸다가 고종이 황제국을 선포한 이후에는 황제국으로서의 격을 높여서 제사를 올렸다.

지금은 그 황제의 예에 따라 1년에 한번씩 예를 올리고 있다. 오늘 올리는 사진은 10월 2일  야간에 올린 예행연습사진이다. 하지만 하늘과 땅에 대한 존귀함과 고마움 그리고 신성함만은 우리들 가슴속에 깊이 남아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