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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나들이

[화보]개천대제를 통해 우리역사를 되돌아본다

 

   
개천대제 안내 걸림막

   
 단군성전 앞

   
 식전 행사로 한국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어린이들의 합창 개천절 노래

   
 단군성전 안에 모셔진 단군상

   
 어린이 합창단의 노래

   
 참석자들과 함께 애국가를 부른다.

   
 개천대제에 참석한 단군의 자손들

   
 단군할아버지의 앞에 놓여진 제단의 곡물들

   
 헌관들이 곡주를 다라서 올리는 모습

   
 곡주를 올린후 예를 드리는 모습

   
 식후 신을 보내드리기 위해 음성공양 하는 모습

   
 음성공양 후에는 춤으로

   
 이애주 노 무용가의 사신춤

   
 단군할아버지 앞에 놓여진 제단의 모습

   
 단군할아버지 상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서력기원 2015년인 올해는 단군기원 4348년으로 기억되는 해이다. 옛 기록에 따라 제정된 10월 초에 단군할아버지께 1년에 한 번 있는 대제일이다. 본래 10월 초라 함은 음력을 기준으로 한 것이었을 것임으로 환산한다면 지금보다는 더 늦은 11월 어느 날 오곡을 다 추수하여 그 곡식과 과일을 제사상에 올렸을 것이나, 해방이후 개천절을 정하면서 당시에 관리들과 학자들이 모여서 그런 유래를 무시해버리고 태양력의 10월 초 3일을 개천절이라 지정해버림으로써 오늘 10월 3일로 정해진 것이다.

이나마도 서양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단군할아버지 자체를 부정하는 때인지라, 한민족이면서도 온 국민이 한마음으로 인정하는 것도 아니라 단군할아버지는 한민족의 조상으로서 제대로 된 대접도 못하고 있는 현실이 못내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래도  현정회를 중심으로 단군과 고조선의 역사를 증명하고 국민들에게 홍보하기 위하여 애쓴 덕에 이런 행사를 하고 있으니 다행이다.

어제 10월 3일 오전 11시부터 사직단 뒷동네에 자리한 단군성전과 광화문광장 등에서 한민족의 조상으로 추앙되고 있는 성인이자 성군인 단군에 대한 대제가 열려 흐뭇했다. 뜻있는 인사들이 오랫만에 500명이 넘게 자리한  모습도 보기 좋았다.

우리가 한민족이라면 그 민족의 맨 윗대 할아버지가 당연히 있을 것이고, 그분이 다름아닌 단군이며, 그분의 가르침이 "홍익인간" "이화세계"라는 좋은 가르침임을 아는 것은 후손의 도리라고 본다.

제 조상을 부정하고 남의 조상을 떠받드느라 정신이 없는 현실에 너무도 한심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언젠가 그들이 제 정신을 차릴 날이 있을 때를 기약하며, 한민족의 조상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라도 1년에 한번이라도 정성으로 단군할아버지께 감사의 대제를 올리는 것은 의미가 깊은 일이다.

 그간 식민사학자들의 역사왜곡으로  신화로 전락한 단군과 고조선의 역사가 하루 속히 밝혀져 우리 스스로 우리 역사를 신화화하는 일을 청산하고 단군할아버지의 자손으로 긍지를 가지고 살게 되길 간절히 기원해본다.

그러자면 식민사학자들만 탓할 것이 아니라, 단군할아버지의 후손이라 알고 있는 한민족의 자손들이 제정신을 바로 차려  식민사학자들의 엉터리 역사를 뒤집을 수 있도록 힘을 키우는 것이 절실한 현실이다.

10여년 전부터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대응한다며 국가에서 세운 역사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의 연구성과가 오히려 중국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뉴스를 접하고보니 단군할아버지께 오늘 제사를 올리면서도 송구할 따름이엇다. 뜻있는 훌륭한 역사학자들이 많이 나와 엉터리 같은 식민사학에 찌든 역사학자를 몰아낼 날이 하루속히 오기를 학수고대 해본다.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