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문화신문 = 전수희 기자] 쓰레기 배출을 줄이고 좀 더 깨끗하게 즐기는 한강의 소풍은 어떨까? 이번 주말 직접 싸온 도시락을 가지고 문화예술 체험을 즐기는 한강 가을 소풍을 제안한다.
- 서울시(한강사업본부)는 10월 17일(토)부터 10월 18일(일) 2일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망원한강공원 어린이 야구장 인근 잔디밭에서 ‘2015 한강 가을 축제–가을소풍’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 ‘2015 한강 가을소풍’은 한강공원을 좀 더 친환경적이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락을 준비해 와서 즐기는 새로운 형식의 문화 프로그램이다. 입장권은 도시락이다.
- 혹여 도시락을 가지고 오지 않아도 행사를 즐길 수 있으며, 도시락을 지참한 분들에게는 소풍과 관련된 특별 아이템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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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들고, 맛보고, 즐기고! 소풍하면 빠질 수 없는 먹을거리를 소재로 강연도 듣고 음식도 직접 만들어 시식해볼 수 있는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 날마다 12시부터는 ‘소풍 도시락 만들기’, 14시와 16시부터는 어린이 대상 ‘푸드아트’, 15시부터는 건강식, 자연식 등을 의미하는 ‘마크로비오틱(macrobiotic)’ 강연이 있다.
- 그 밖에도 17일(토) 14시에는 나만의 색다른 소풍 도시락을 만들어 볼 수 있는 ‘나만의 도시락 싸기’ 가 18일(일) 14시에는 오색 곡식을 이용해 만다라(우주의 이치와 법칙을 도안으로 형상화한 것) 도안에 따라 다양한 무늬를 만들어 보는 이색체험 ‘곡식만다라’가 열린다.
- 가을이랑 건강하게 놀자! 혼자서 즐기는 핸드폰 게임이 아닌 자연에서 친구와 어울려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거리가 운영된다.
- 부러진 나뭇가지, 잎사귀 등 자연물을 활용한 ‘자연놀이’, 밧줄을 사용해 거미줄을 만드는 ‘스파이더 존’,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은 행사 기간 중 상시 운영된다.
- 날마다 13시30분부터는 골판지와 버려지는 천을 이용한 ‘지구를 살리는 직조’, 14시부터는 ‘먹거리로 겨루기’ 대회가 펼쳐진다.
- 그 밖에도 ▲ 17일(토) 15시 30분에는 ‘우리 냥이, 멍뭉이 그리기’가, ▲ 18일(일) 12시부터는 버려지는 동화책을 활용한 ‘팝업북 만들기’, ▲ 18일(일) 14시 30분에는 사진 촬영 방법을 배우고 촬영한 사진으로 액자를 만들어보는 ‘사진 워크숍’이 진행될 예정이다.
- 가을한강, 음악에 빠지다! 소풍을 더욱 즐겁게 꾸며줄 공연도 펼쳐진다. ▲ 17일(토)에는 13시30분 ‘김은희와 어린이중창단’, ▲ 16시30분 ‘꿩박과 도깨비’가, ▲ 18일(일)에는 12시30분 ‘복태와 한군’, ▲ 16시30분 ‘신나는 섬’이 가을 소풍과 어우러지는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 가을소풍과 관련한 문의는 홈페이지 (http://hangang,seoul.go.kr) 또는 전화 (02-325-8150)으로 하면 된다.
- 망원한강공원은 지하철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 또는 지하철2호선 합정역 1번 출구에서 마포09, 마포16번 버스를 이용하여 망원유수지․한강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여 망원나들목을 이용하면 된다.
- 이상국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총무부장은 "더 추워지기 전에 청명한 하늘에 선선한 날씨, 탁 트인 자연경관까지 아름다운 한강에서 도시락도 먹고 다양한 문화체험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가을 소풍’을 놓치지 마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