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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사) 토박이말바라기" 일터 열고 이름 걸다

토박이말 살리는 바탕 만들어

[우리문화신문=이창수 기자] 지난 21일 5시, 온 누리 으뜸 글자인 한글 바탕이자 깊고도 넓은 우리말 어머니인 토박이말을 일으키고 가꾸어 드높이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든 ‘토박이말바라기(이사장 김수업)’가 사단법인으로 거듭나 참고을 진주에 일터를 열었다.

DIA인재교육원(원장 강상구)의 도움으로 진주시 도동로 248번길 13에 일터를 마련했는데 이 자리에 법인 일꾼(이사)들과 모람(회원) 스무 사람 조금 넘게 모여 이름판(현판)을 걸고 일터(사무실)를 여는 작은 잔치를 벌였다.

그동안 토박이말바라기는 토박이말 교육을 특색교육으로 삼은 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권만옥)을 도와 토박이말 알음알이 잔치, 토박이말 겨루기와 같은 일을 하면서 토박이말 교육을 널리 펼치는 데 힘을 써 왔다.

 

   
 

이사장 김수업은 인사말에서 "우리말 노른자위인 토박이말을 우리 삶 가운데로 이끌 수 있는 좋은 밑바탕을 마련하게 되어 참으로 기쁘고, 이제 법인으로 거듭난 토박이말바라기가 진주에서 일어난 토박이말 가르치고 배우는 바람을 경남으로 퍼지게 하고, 더 나아가 온 나라로 퍼지도록 힘쓰자."고 했다.

자리에 함께한 마름빛(이사)이자 꾸림모임(운영위원회) 버금빛(부회장)인 창원 대암초 박근제 교장은 토박이말 교육이 우리 얼을 살리는 정체성 교육은 말할 것도 없고 인성교육, 창의성 교육, 독서 교육, 교과 통합 교육으로 이어지는 매우 값진 일인 만큼 경남교육청과 울력해서 더 많은 열매를 거둘 수 있도록 힘과 슬기를 모아야 한다고 북돋우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이 모임은 앞으로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의 도움을 얻고, 고장에서 고장 살리기에 힘을 쓰는 훌륭한 기업들의 도움을 이끌어 내어 토박이말 갈배움감(교수-학습자료) 만들기, 예쁜 토박이말 이름 뽑기, 토박이말 꿈나무 기르기, 토박이말 기별종이(소식지) 내기, 토박이말능력 검정 시험, 토박이말 갈침이(지도사) 자격증 들들 많은 일을 해 나갈 것이라고 한다.

앞으로 온 나라 사람들이 토박이말을 더 잘 알고 부려 쓰게 되어 막힘없이 생각을 주고받는 살기 좋은 나라가 되도록 힘과 슬기를 보태줄 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하니 뜻을 같이 하는 분들은 일터 문을 두드려 보길 바란다.(누리집 http://www.tobagimal.kr, ☎055-758-2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