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최미현 기자]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 연휴(2.7~13)를 맞아 15만 6천 여 명 중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한국관광공사), 서울시가 멀티비전, 전통공연, 추첨 이벤트, 환전우대 쿠폰 등 가용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을 대대적으로 맞이한다.
서울시는 ‘2016년 한국 방문의 해’를 맞아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공항, 관광정보센터 등 주요 관광접점에서 환대 행사를 펼칠 계획으로, 공항에서는 멀티비전을 통해 환영의 메시지를 표출하고 기념품을 증정한다. 명동 관광정보센터에서는 한복을 차려입은 직원들이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한국방문위원회․서울시티투어버스․한국공항공사(김포공항)․금융권․광고회사․면세점 등 민관 협력으로 서울시티투어버스 최대 40% 할인, K-POP 댄스교실, 대형 전광판 프러포즈 이벤트 등 춘절기간 동안 이색적인 즐길 거리도 마련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내용으로 7일(일)~13일(토) ‘춘절 맞이 중국 관광객 환대 주간’을 운영,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들을 따뜻하게 맞이하고 감동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김포공항 내 서울관광안내센터: 중국인 관광객을 맞이하는 첫 관문으로 5일(금)~13일(토) 안내센터에 설치된 멀티비전을 통해 “欢迎光临 来首尔 春节快乐(춘절을 맞이해 서울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의미의 메시지를 띄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에코백 등 기념품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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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 관광정보센터(KEB하나은행 본점 내 위치): 5일(금)~14일(일)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관광객들을 맞이해 설 명절 분위기를 살리고 ▴설날 맞이 행운번호 추첨 이벤트를 통해 에코백, 여행용 화장품 등 기념품 증정 ▴센터 내 서울관련 기념품 할인 판매(10~30%) ▴환전우대 쿠폰 증정(KEB하나은행 본점에서 사용가능) ▴즉석사진 무료 촬영 등 다양한 선물과 혜택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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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 사거리: 관광객이 가장 많이 모이는 이 일대에서도 5일(금) 서울시관광협회와 함께 ‘중국 관광객 환대 부스’를 운영, 한복을 입은 직원들이 부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 올 한 해 행운을 기원하는 복조리를 선물하고 전통 윷놀이 체험, 퓨전 국악 공연 등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명동에 위치한 글로벌문화체험센터에는 최신 K-POP 댄스를 배울 수 있는 특별 강좌도 마련된다. 글로벌문화체험센터 페이스북을 통해 사전 예약한 중국 개별관광객들은 7일(일)~13(토) 전문 댄스 강사로부터 엑소‧f(x) 등 아이돌 최신 댄스를 배울 수 있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지난 달 시범 오픈한 SM면세점(인사동), 지난해 12월 오픈한 HDC신라면세점(용산역), 한화갤러리아면세점(여의도) 등 신규 면세점을 비롯한 각 면세점의 할인정보와 이벤트 행사, 코리아 그랜드 세일 쇼핑 정보 등을 정리해 서울관광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중국 국가여유국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를 방문한 중국인은 1억 2천만 명에 달했으며 그 가운데 518만 명이 춘절 연휴 기간에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com)’은 올 춘절 연휴에 600만 명의 중국인이 해외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춘절을 맞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약 13만 명으로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3년 7만 1천 여 명(전년 대비 40.4% 증가), ’14년 9만 7천 여 명(전년 대비 36.2% 증가), ’15년 13만 2천 여 명(전년 대비 36.6% 증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시 김의승 관광체육국장은 “관광객은 현지의 환대와 세심한 배려에 감동을 받는 만큼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춘절 연휴 동안 서울에서 따뜻한 환영에 감동받아 다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올해는 특히 서울을 찾는 관광객들이 서울의 숨은 매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모바일을 활용한 콘텐츠 개발과 정보 제공 등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