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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장보살이 주존인 지장전 입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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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전의 주존인 지장보살. 왼쪽에는 도명존자라는 스님과 무독귀왕이 받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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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의 좌측에는 5대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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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장보살의 오른쪽에도 5대왕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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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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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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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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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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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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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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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 한 장면 |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한국의 사찰을 찾아보면 어느 절이건 부처님을 모신 대웅전이 있고, 그 다음으로 꼭 있어야 할 전각으로는 지장전(명부전)이 있다.
우리가 돌아가신 분의 극락왕생을 비는 곳도 지장전(명부전)인데, 지장전에는 가운데 머리를 깎은 스님 모양의 지장보살이 주존불로 모셔져있다. 지장보살은 48가지 크고 큰 원을 세우셨는데, 그 서원은 모든 중생이 다 성불할 때까지 자신은 성불하지 않고 중생구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장보살은 이 세상 뿐 아니라 많고 많은 여러가지 지옥에까지 찾아가서 지옥의 고통속에서 지옥생을 살고 있는 불쌍한 중생들을 보살피는 보살이니 돌아가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위해서 지장전에서 천도제를 지내는 것이다.
불교 지장경에 따르면 지옥을 대표적으로 10가지 지옥으로 나누어, 각각의 지옥마다 그 세계를 다스리는 대왕이 있는데, 이를 지옥의 10대 왕이라고 부른다. 그런 지옥에는 세상에서 저지른 다양한 죄의 과보에 따라 지옥의 생을 넘을 수 밖에 없다고 하며, 지옥이라면 어디를 막론하고 고통속에서 살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곳에는 오직 지장보살만이 어디든 갈 수 있다고 하여, 천도제를 지낼 때 지장보살을 모신 지장전에서 하는 것이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모님도 혹시 지옥에서 고생할 지 모르니 지장보살께 기도하여 죄를 뉘우치고 부처님의 깨달음을 얻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천도제를 지낸다.
법주사의 지장전 전각 안에는 그래서 10명의 지옥왕들이 지장보살의 좌우에 안치되었고, 지장전의 외부 벽에는 불경에서 말하는 지옥의 상황을 알기 쉽게 그려놓았다.
언뜻 만화같은 그림이지만, 실감나게 그려놓은 지옥의 장면들을 보면서 세상에 사는 동안 가능하면 죄짓지 말고 살기를 스스로 염원하길 바라는 마음이 지장보살의 마음이리라. 그래서 지장보살이 필요없는 세상이 되길...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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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수리기술자로 한국인의 삶을 담아온 전통건축의 소중한 가치를 찾아 기록하고 보존하는 일을 하고 있다. 북촌한옥마을 가옥 보수설계, 혜화동주민센타 개보수설계, 파주 화석정, 파산서원 등과 영주 소수서원의 정밀실측설계, 낙산사칠층석탑 정밀실측설계, 불국사 일주문, 안동하회마을, 제주성읍마을, 영주 무섬마을 등 문화재보수설계 일을 맡아했다. 포천시민의 종 종각설계, 용마산 고구려정, 도피안사 대웅전, 봉선사 종각 등을 설계하였다. 현재 한국불교사진협회 회원, 문화유산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