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관계를 이르는 말로 ‘남진아비’, ‘자치동갑’, ‘풋낯’, ‘너나들이’, ‘옴살’ 따위가 있습니다. ‘남진아비’는 ‘유부남’, ‘남진어미’는 ‘유부녀’를 말하고, ‘자치동갑’은 나이차가 조금 나지만 서로 친구처럼 지내는 사이를 뜻합니다. 또 ‘풋낯’은 서로 겨우 낯을 아는 정도의 사이이고, ‘너나들이’는 서로 ‘너’, ‘나’하고 부르며, 터놓고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입니다. ‘옴살’은 마치 한 몸 같이 친하고 가까운 사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참고>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