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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806. 조선소나무가 일제에 의해 벌목되었다.

806. 조선소나무가 일제에 의해 벌목되었다.

조선시대 조정에서는 소나무를 황장목(黃腸木)이라 하여 특별관리 했습니다. 궁궐을 지을 때 소나무만 썼고, 배도 소나무로로 만들었으며, 소나무 집에서 태어나 온갖 소나무의 혜택을 보고 살다가 죽어서도 소나무 관에 들어가 묻혔기에 소나무는 조선의 상징이라 할만 했던 것입니다.

태평양전쟁 때 일본총독부는 그 소나무를 전쟁용 자재로 쓰기 위해 마구 베었습니다. 우리 땅에 있는 큰 소나무는 이 때 거의 벌목이 되었다고 합니다. 수원 화산에 있는 정조임금 능 주변의 우거진 노송들도 이때 거의 다 베어졌습니다. 이어서 여주의 세종대왕 영릉의 소나무도 베라는 지시가 여주군청에 내려졌는데 이때 서울대 명예교수 류달영 박사는 수원고농의 후배인 여주군청 산림게장에게 죽을 각오로 막으라고 했는데 이 산림계장의 덕으로 벌채를 면했다고 합니다. 일제의 수탈에 조선소나무도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