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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독립운동

스물일곱에 순국의 길 걸은 최수봉 의사 추모제 열어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 순국 95주년 추모제 열어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스물일곱 청년

              목숨 걸어 폭탄 든 사연

              아는 자 몇이런가


              일제에 강탈당한

              조국의 신음소리 외면했다면

              그 혈기 다 바쳐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지 않았으리


             고향땅 밀양서 뜻 세운 청년

             남만주 봉천 땅서 의기 충전

             다시 고향땅 거사라


             1921년 7월 8일

             대구 감옥 교수대서 몸은 갔지만

             그의 넋

             그의 혼

             영원히 우리 가슴에 살아남으리.  

                                     ' 스물일곱에 순국의 길 걸은 최수봉 의사 - 이윤옥 시-'


성균관유도회 밀양지부 상남면지회(회장 김병기)는 밀양의 대표 독립운동가인 최수봉 의사의 순국일인 지난 8, 상남면 마산리 최수봉 의사 기적비 앞에서 추모제를 열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수봉 의사의 숭고한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허홍, 정윤호 시의원을 비롯한 유도회 회원, 지역주민, 상남초 학생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독립운동가 최수봉 의사는 19201227일 밀양경찰서에 폭탄을 투척, 체포되어 1921416일 사형을 언도받고 같은 해 78일 오후 3시 대구감옥 교수대에서 순국했다. 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행사를 주관한 김병기 지회장은 "이번 추모제를 통해 국권 회복과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신명을 바치신 최수봉 의사의 희생정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수봉 의사는 국가보훈처에서 선정한 '2016년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어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