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819. 내일 한가위를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819. 내일 한가위를 사랑을 확인하는 날로

내일은 우리 겨레의 가장 큰 명절 ‘한가위’입니다. ‘열양세시기’에 있는 ‘더도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라는 말처럼 한가위는 햇곡식, 과일과 함께하는 풍성한 좋은 명절로 ‘5월 농부, 8월 신선’이라는 말이 실감이 될 정도입니다.

이 날은 떨어져있던 식구들도 한자리에 모입니다. 그렇지만 이 기쁜 한가위에도 고통 속에서 사는 이웃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 겨레는 늘 이웃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있습니다. 정월 초이렛날의 ‘이레놀음’, 입춘의 ‘적선공덕행(積善功德行)’, 세밑의 ‘담치기’ 풍속들이 그 예입니다. 혹시 주위에 어려운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한가위의 또 다른 보람일 것입니다. 신라 때처럼 ‘강강술래’, ‘회소곡’도 불러보면 좋겠습니다. 명절, 한가위를 온 식구와 함께 송편을 먹으며,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시는 날이 되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