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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820. ‘한가위’인가, ‘추석‘인가?

820. ‘한가위’인가, ‘추석‘인가?

우리 겨레의 가장 큰 명절, 한가위는 추석, 가배절, 중추절, 가위, 가윗날로도 불러집니다. 하지만, 요즘은 이 가운데서 ‘추석’이란 말을 가장 많이 쓰는 듯합니다. 그럼 어떤 말을 쓰는 것이 좋을까요?

한가위의 다른 이름인 중추절(仲秋節)은 가을을 초추(初秋), 중추(仲秋), 종추(終秋) 3달로 나누어 음력 8월 가운데에 들었으므로 붙은 이름입니다. 추석이라는 말은 ‘예기(禮記:옛 중국 유가(儒家)의 경전)’의 '조춘일(朝春日) 추석월(秋夕月)'에서 나온 것이라는 설과 중국에서 중추(中秋), 추중, 칠석, 월석 등의 말을 쓰는데 중추의 추(秋)와 월석의 석(夕)을 따서 "추석(秋夕)"이라 한 것이라는 주장들이 있습니다. 더 많이 쓰이는 ‘추석’은 어원이 명확하지 않을뿐더러 중국에서 유래된 것이어서 토박이말 ‘한가위’라고 부르는 것이 더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