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원장: 남영신)은 올해《훈민정음 해례본》 반포 570돌을 맞아 10월 8일부터 9일까지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훈민정음 해례본》 반포부터 발견까지 한글을 지키고 가꾼 인물 28인의 업적을 그림으로 전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에서 주관한다.
한글 발전에 공헌한 인물로는 훈민정음 창제자 세종을 비롯하여 《훈민정음 해례본》저술에 참여한 8인, 《훈민정음 언해본》을 간행한 세조, 《훈민정음 해례본》 보존에 기여한 전형필, 한글 문자 연구 보급에 힘쓴 최세진, 신경준, 주시경, 최현배, 이극로, 한글 공적 보급에 기여한 문종, 정의공주, 인목대비, 고종, 한글 실용서 보급에 기여한 안동 장씨, 빙허각 이씨, 헐버트, 종교쪽의 신미대사, 정약종 등 총 28인이 있다.
훈민정음 반포부터 발견까지의 과정에 기여한 28인을 선정하는 데에는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의 남영신 원장을 비롯하여 성낙수(외솔회 회장), 최기호(세종대왕나신곳성역화국민위원회), 이대로(국어운동실천협의회 회장), 서상규 교수(연세대 국어국문학), 이상규 교수(경북대 국어국문학)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였다.
이번 전시는 28인에 대한 업적 집필은 김슬옹 인하대 초빙교수, 김응 작가가 썼고 그림은 역사화가 이무성 화백이 그렸으며, 이를 알림막(배너)으로 제작하여 전시한다.
광화문 광장 내 북측 광장에서 전시하는 이번 행사는 10월 8일부터 9일 이틀간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행사장에서 국민 및 외국인 대상으로 28인의 이름으로 시를 짓는 체험행사를 열고 현장에서 시상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문의 국어단체연합 국어문화원 02-735-0991 (서현정 간사)
<공로자 28인>
◐ 훈민정음 창제 반포
1. 인류 문자의 꿈을 이룬 세종(1397년~1450년)
◐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8인)
2.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정인지(1396년~1478년)
3.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최항(1409년~1474년)
4.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박팽년(1417년~1456년)
5.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신숙주(1417년~1475년)
6.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성삼문(1418년∼1456년)
7.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이개(1417년~1456년)
8.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이선로(?~1453년)
9. 《훈민정음》 해례본 저술 8대 공신 강희안(1417년~1464년)
◐ 《훈민정음 해례본》 소장(1인):
28. 《훈민정음》 해례본 지킴이 전형필(1906년~1962년)
◐ 《훈민정음 언해(월인석보)》 간행(1인):
10. 한글을 뿌리내리게 한 세조(1417년~1468년)
◐ 한글 공적 보급(4인):
11. 한글 창제·반포의 핵심 공로자 문종(1414년~1452년)
12. 한글을 주류 문자로 선언한 고종(1852년~1919년)
13. 한글을 즐겨 쓴 왕실 여성 인목왕후 김씨(1584년~1632년)
14. 한글 창제를 도운 정의공주(1415년~1477년)
◐ 한글과 종교(2인)
20. 한글 창제의 숨은 공신 신미대사(1403년~1480년)
21. 최초의 한글 교리서를 펴낸 정약종(1760년~1801년)
◐ 한글 연구ㆍ교육ㆍ운동(5인)
22. 한글 교육의 길을 연 최세진(1468년~1542년)
23. 실학 시대 훈민정음학의 대가 신경준(1712년~1781년)
24. 한글의 중시조 주시경(1876년~1914년)
25. 우리말 문법 체계를 완성한 최현배(1894년~1970년)
26. 우리말 사전 편찬의 선구자 이극로(1893년∼1978년)
◐ 한글 문학(3인):
15. 한글 문학의 힘을 보여준 김만중(1637년~1692년)
16. 한글 소설로 새 세상을 꿈꾼 허균(1569년~1618년)
17. 한글 소설 읽어주는 사람 전기수(조선 후기)
◐ 한글 실용서 발간(3인):
27. 최초의 한글 교과서를 펴낸 헐버트(1863년∼1949년)
18. 최초의 한글 조리책을 펴낸 장계향(1598년~1680년)
19. 최초의 한글 생활백과사전을 펴낸 빙허각 이씨(1759년~182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