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5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사진나들이

[화보] 정조의 첫째 왕자 문효세자의 효창원








[우리문화신문=최우성 기자] 조선 22대 정조의 첫아들로 문효세자의 '묘'다.  문효세자는 정조와 '의빈 성씨' 사이에서 태어난 첫째 정조의 왕자로 1781년에 태어나 1786년 5세의 나이로 일찍 세상을 떠났다.  아마도 홍역이나 급한 전염병이 원인이 아니었을까 생각된다. 어린 왕자가 죽자 정조는 크게 음이 상했을 것이다. 그래서 어린 아들에게 아버지로서 마음을 전했는데  처음에는 시호를 온효(溫孝)라 했다가 다시 문효(文孝)로 바꾸었다.  처음에 묘를 쓸 때에는 '효창묘'라 하였다가 1870년 고종이 묘를 원으로 승격되면서 '효창원'이 되었다.


정조는 문효세자가 너무도 일찍 죽어서 왕권승계를 무척 걱정하였고, 그 애잔한 마음을 담아 일찍 세상을 떠난 아들의 신도비를 직접 써서 세웠고 그 신도비가 '효창원'의 묘역 입구에 서있다.


그런데 효창원은 본래 마포구 효창동 현재 효창운동장 근처에 있었다. 그러던 효창원은 1944년 일제 말기에  근방을 개발하는 과정에 지장이 있게 되자, 이곳 고양시 원흥동 서삼릉으로 이전하였다.  현재 효창원 앞에는 왕자의 묘로서 석물들이 서 있으며, 왕아니 왕비의 능에 비해 훨씬 간소하다.  석물은 원 앞에 장명등과 혼유석이 1기씩 서있고 원의 앞에는 망주석, 문인석 석마가 1쌍이 좌우로 도열하였고, 능의 뒤로는 석양과 석호가 좌우로 2기씩 서있다.


현재 효창공원은 바로 문효세자의 효창원이 있어서 그 지명이 효창동이 되었던 것이나 지금은 본래 효창원은 이사가고 그 이름만 남아서 효창공원이 되었다.


참고, 원은 왕세자나 왕세자비 또는 왕의 사친의 묘를 높여 부르는 말이다.

기자정보

프로필 사진
최우성 기자

최우성 (건축사.문화재수리기술자. 한겨레건축사사무소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