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의 속 부분이 누런빛을 띠는 소나무만 건축재로 썼고, 당시에 가장 중요한 수송수단이던 배를 만드는 조선재와 죽은 사람의 관을 짜는데 썼습니다. 따라서 이렇게 속이 누런 소나무를 '황장목(黃腸木)'이라 불렀으며 '황장금표' 등의 표식을 세워 '보호하고 육성하는데 힘썼지요. 또한 정조 때는 ‘송목금벌(松木禁伐)’이라 해서 소나무 베는 것 자체를 금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산림청에서 ‘가장 좋아하는 나무’를 조사했는데 여기서 30년 동안 1위를 차지할 만큼 소나무는 우리 겨레의 나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