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흔히 사람들은 조선의 임금이 호화로운 삶을 산 것으로 압니다. 하지만, 일부 임금을 빼고는 대부분 검소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임금의 수라는 보통 밥, 탕, 찌개, 김치 외에 반찬은 3가지를 넘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가뭄, 홍수가 들거나 전염병이 돌아 백성들이 고통을 받으면 임금은 자신이 나라를 잘못 보살펴서 하늘로부터 벌을 받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수라상의 반찬을 줄이거나 물을 만 밥을 먹기도 했고, 심지어 음식을 전혀 먹지 않거나 약도 먹으려 하지 않는 등 백성의 고통에 함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