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경판전은 건물의 앞뒤에 환기창이 있는데 앞면은 위창이 작고, 아래창이 크지만, 반대로 뒷면은 위창이 크고, 아래창이 작습니다. 이런 구조가 완벽한 통풍이 되도록 했다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여기에 서남향으로 배치하여 직사광선이 들지 않도록 했으며, 내부 바닥엔 숯, 횟가루, 소금을 뿌려 습도를 조절하고 해충을 막아낸 것입니다. 1975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현대과학으로 지은 새로운 건물로 옮겼다가 실패하고 원래의 장경판전으로 다시 옮겼다고 합니다.
참고 : ‘손 안의 박물관’, 이광표, 효형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