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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878. 옛날의 예인들은 악가무를 같이 했다.

878. 옛날의 예인들은 악가무를 같이 했다.

요즘 예인들은 소리, 춤, 연주 분야에 나뉘어 있습니다. 하지만, 예전엔 예인이라면 이 세 분야를 모두 아우르는 종합예술인이었습니다. 요즘 나오는 드라마 ‘황진이’에서도 그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그들은 줄타기에도 재주가 있었지요. 판소리 가객 이날치, 춤의 명인 김인호, 명고수로 이름을 날렸던 한성준 등도 줄타기, 땅재주를 잘했던 것을 기록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줄타기를 함으로써 신체의 역학적인 안배를 잘 맞추어 몸의 균형을 잘 유지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기악과 춤은 서로 불가분의 관계로 작용하여 춤을 출 때 장단과 장단을 넘나들며 가락을 타고 추는 것을 살펴보면 그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리와 연주를 함께하는 가야금 병창을 하는 이도 드뭅니다. 악가무(樂歌舞) 일체를 이루는 것은 역시 어려운 일인가 봅니다.

참고 : “화성의 춤명인 운학 이동안(화성시사)”,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