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20 (월)

  • 흐림동두천 19.0℃
  • 흐림강릉 16.2℃
  • 구름많음서울 21.2℃
  • 흐림대전 20.0℃
  • 구름조금대구 25.0℃
  • 맑음울산 25.8℃
  • 맑음광주 22.2℃
  • 구름조금부산 26.3℃
  • 구름조금고창 ℃
  • 구름많음제주 24.0℃
  • 구름많음강화 19.7℃
  • 흐림보은 18.4℃
  • 구름많음금산 21.0℃
  • 맑음강진군 25.0℃
  • 맑음경주시 26.4℃
  • 맑음거제 25.8℃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시 한편, 낡고 오래된 골목길을 환하게

[허홍구 시인의 세상 읽기 42]

[우리문화신문=허홍구 시인]


 




오늘은 신당동과 창신동으로

오래된 골목길을 걸었다.

좁고 어두운 골목길을

 

그런데

신당동의 낡고 오래된 건물사이

골목 어디쯤에

환하게 밝히고 있는 시 한 편을 보았다

 

주인이 자기 집 대문 앞에 내건

김춘수 시인의 시 ...

 

곳곳에 세워진 돌비석 시비들

마치 돌무덤처럼 보였는데

 

여기 어두운 골목길을 훤히 밝혀주는

분필로 적어놓은 저 시 한편

우리 맘도 밝게밝게 비춰준다

 

그 골목길 시판에는

다음에 어떤 시가 또 내 걸릴지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