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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895. 동지에 팥죽을 쑤는 유래와 풍속들

895. 동지에 팥죽을 쑤는 유래와 풍속들

동짓날 팥죽을 쑨 유래는 중국의 ‘형초세시기’의 이야기입니다. ‘공공씨’의 망나니 아들이 동짓날 죽어서 전염병귀신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들이 평상시에 팥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염병귀신을 쫓기 위하여 동짓날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쫓았다는 것입니다.

고려시대에는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다고 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왕실에서는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주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것과 같이 ‘하선동력 (夏扇冬曆)’이라 하였지요. 또 제주목사는 귤을 임금에게 진상하였고, 이 귤을 종묘에 올린 다음 나누어주었고, 이를 기쁘게 여겨 임시로 ‘황감제’란 과거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