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시대에는 '동짓날은 만물이 회생하는 날'이라고 하여 고기잡이와 사냥을 금했다고 하고, 고려와 조선 초기의 동짓날에는 어려운 백성들이 모든 빚을 청산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하루를 즐기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왕실에서는 한 해의 시작으로 보고 새해 달력을 나누어주었는데 이러한 풍속은 단오에 부채를 주고받는 것과 같이 ‘하선동력 (夏扇冬曆)’이라 하였지요. 또 제주목사는 귤을 임금에게 진상하였고, 이 귤을 종묘에 올린 다음 나누어주었고, 이를 기쁘게 여겨 임시로 ‘황감제’란 과거를 실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