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문화방송 드라마 “주몽”이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주몽이 한나라를
물리치고, 옛 조선을 이어받아 나라를 세우려고 하는 이야기에 많은 사람이 재미있어
하는 것입니다. 물론 여기엔 역사 기록과는 다른 것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는
허구를 바탕으로 하고, 시청자에게 재미를 주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다르게 표현하는
것은 이해하고 넘어가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고조선은 대륙의 지배자였다.” 책의 지은이인 이덕일 선생은 “주몽”의 중대한
잘못을 꼬집습니다. 주몽에선 한나라의 발달한 철기문화를 부여에서 들어오려고
애쓰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실은 그게 아니라 동이족 즉, 고조선이
먼저 철기문화를 꽃피웠다는 것입니다. 그 철기문화 때문에 대륙을 지배한 것이죠.
따라서 이런 “주몽”의 표현은 중국의 동북공정을 돕는 잘못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