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 ‘얼레빗’에서 병술년 마지막 날이라고 했더니 한 회원이 병술년에서
정해년으로 바뀌는 것은 양력 또는 음력 1월 1일이 아니라 입춘이라는 지적을
해주셨습니다. 맞습니다. 정해년의 시작은 역학으로 볼 때 대부분의 사람이 생각하는
것처럼 설날도, 양력 1월 1일도 아닌 입춘을 기준으로 합니다. 즉 새해 첫날은 입춘인
2월 4일이고, 그날부터 내년 입춘까지가 정해년 '돼지해'인 것입니다.
따라서 양력 2007년 1월 1일을 새해 첫날이라고 생각하여 관행대로 말한 것이지만
정확하게는 정해년 새해라고 하려면 2월 4일 입춘이 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역시
아기를 황금돼지해에 낳으면 행운이 온다는 말도 입춘을 기준으로 해야 맞습니다.
새해 인사는 하더라도 기준은 제대로 알아야 하겠습니다. 정확하게 짚어주신 회원님께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