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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915. 트임 없이 두루 막힌 옷, 두루마기

915. 트임 없이 두루 막힌 옷, 두루마기

두루마기는 한국 복식에서 외출할 때 가장 위에 입는 옷을 말하는데 주막의(周莫衣), 주차의(周遮衣), 주의(周衣)라고도 불렀습니다. 양쪽 어깨 밑이 터져 3폭이 따로 도는 창의(氅衣)와 달리, 옷 전체가 돌아가며 막혔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옷에 대한 허례허식이 많아지자 고종임금은 1884년 복제 개혁을 단행하고, 넓은 소매 옷들을 모조리 금지했는데 이후 신분과 귀천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평등하게 두루마기를 입었으며, 남자용은 예복, 여자용은 방한용으로 입었고, 아이들은 까치두루마기를 입었지요.

종류는 박이두루마기(여름용), 홑단두루마기(봄가을용), 겹두루마기·솜두루마기 (겨울용) 등이 있으며 겨울용 옷감으로는 명주, 모직, 무명, 옥양목, 부사견을 주로 쓰고, 봄·가을용으로는 명주, 항라, 옥양목을, 여름용으로는 모시, 생모시, 항라 등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