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탈은 얼굴 대신 발에 쓰는 것으로 저고리와 조끼를 입고 빨간 상투를 틀었으며, 발탈의 놀이판은 검은색 포장막의 앞과 옆을 막아놓은 것으로 ‘꼭두각시놀음’과 비슷합니다. 발탈꾼은 이 포장막 안에 누워 발목만을 포장 밖으로 내놓습니다. 그리고 그 발목을 전후좌우로 움직여 탈이 웃거나 화내는 표정 등을 연출하면서 포장 앞에 앉은 어릿광대와 재담을 나누는 놀이입니다. 이 발탈은 기능보유자인 화성 재인청 춤꾼 이동안이 죽은 뒤 박해일이 보유자로 있지만 지금은 예전처럼 쉽게 볼 수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