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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925. 어제는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

925. 어제는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

하루 늦게 알려드려 죄송합니다. 어제는 24절기의 마지막인 대한으로 절분(節分)이라 하여 한 해의 마지막 날로 여겼습니다. 절분날 밤을 해넘이라 하여, 콩을 방이나 마루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았고, 절분 다음날인 오늘은 정월절(正月節)인 입춘의 시작일로, 절월력(節月曆)의 새해초가 됩니다.

이때 하루 한 끼는 꼭 죽을 먹었었는데 크게 힘쓸 일도 없고 나무나 한두 짐씩 하는 것 말고는 대부분 쉬는 때이므로 삼시 세 끼 밥 먹기가 죄스러워 그랬다고 전합니다. 제주도에서는 이사나 집수리 등 집안 손질은 언제나 ‘신구(新舊間)’에 하는 것이 풍습입니다. 이때 신구간이란 대한(大寒) 후 5일에서 입춘(立春) 전 3일 사이(1월 25일∼2월 1일)로 보통 1주일 정도를 말하지요. 이제부터는 한해에 가장 추운 계절인데 어려운 이들과 고통을 나누며, 새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이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