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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939. 입춘의 세시풍속, 아홉차리

939. 입춘의 세시풍속, 아홉차리

입춘의 세사풍속 중엔 ‘아홉차리’가 있는데 이날 각자 아홉 번씩 일을 되풀이하면 한 해 동안 복을 받고, 그렇지 않으면 액이 생긴다고 합니다. 글방에 다니는 아이는 천자문을 아홉 번 읽고, 나무꾼은 아홉 짐의 나무를 하며, 노인은 아홉 발의 새끼를 꼽니다. 계집아이는 나물 아홉 바구니를, 아낙들은 빨래 아홉 가지를, 실은 감더라도 아홉 꾸리를 감지요. 또 밥을 먹어도 아홉 번, 매를 맞아도 아홉 번을 맞았습니다. 아홉 번 한다는 뜻은 우리 겨레가 ‘9’라는 숫자를 가장 좋은 양수(陽數)로 보았기 때문이며, 부지런하고, 열심히 살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이날 ‘입춘에는 크게 좋은 일이 있고, 새해에 경사스러운 일이 많기를 바란다.'라는 입춘대길(立春大吉) 건양다경(建陽多慶)'이란 춘련을 대문에 써붙이면서 봄을 맞습니다. ’얼레빗‘을 받으시는 분들께 누리편지 대문에 춘련을 붙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