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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946. 문안비와 원일소발, 설날의 세시풍속

946. 문안비와 원일소발, 설날의 세시풍속

설 전날 밤부터 집집이 1년 동안 쓸 수 있는 양의 복조리를 사는데, 한 해의 행복을 조리와 같이 일어 얻는다는 뜻에서 이 풍속이 생겼습니다. 사돈집 사이에는 부인들이 하녀를 서로 보내 새해 문안을 드리는데, 이 하녀를 '문안비'라 합니다.

벽 위에 닭과 호랑이의 그림을 붙여 액이 물러가기를 빌고, 설날 새벽에 거리에 나가 맨 처음 들려오는 소리로 1년간의 길흉을 점쳤는데, 이것은 '청참'입니다. 나무에 오행인 금, 목, 수, 화, 토를 새겨 장기쪽 같이 만들어 이것을 던져서 나온 것으로 새해의 신수를 점치는 것은 '오행점'이라 했습니다. 또 ‘원일소발’이란 것도 있는데 지난 한해 동안 빗질할 때 빠진 머리카락을 모아 상자 안에 넣어 둔 것을 설날 저녁에 문밖에서 태우는 풍습입니다. 머리카락을 태울 때 나는 냄새로 악귀나 나쁜 병을 물리친다는 믿음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