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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4. 판소리, 소리꾼과 청중이 함께하는 극적인 음악①

14. 판소리, 소리꾼과 청중이 함께하는 극적인 음악①

“우는 놈은 발가락 빨리고, 똥누는 놈 주저앉히고, 제주병에 오줌싸고, 소주병 비상넣고, 새망건 편자끊고, 새갓 보면은 땀때 띠고, 앉은뱅이는 택견, 곱사동이는 되집어 놓고, 봉사는 똥칠허고, 애밴 부인은 배를 차고..." 이 대목은 판소리 홍보가 중에서 놀부 심술부리는 부분입니다. 판소리는 부채를 든 한 사람의 소리꾼이 고수(鼓手:북치는 사람)의 북장단에 맞춰 창 (소리), 아니리(말), 너름새(몸짓)를 섞어 이야기를 엮어가며, 이에 청중이 적극 호응하여 추임새를 넣는 극적인 음악입니다. 이 중 청중이 하는 추임새는 소리꾼이 소리를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구성요소입니다. 이것도 서양성악과 분명히 다른 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