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는 18 세기 초에 발생했고, 옛날이야기(설화)를 바탕으로 하여 구전가요, 무가, 공연 현장에서의 흥을 위한 재담 등 여러 문화적 요인들이 첨가돼 발전되었습니다.
유파로는 감정을 절제하는 창법을 구사하며, 소리가 웅장하고 힘이 들어 있는 ‘동편제(東便制)’, 소리의 색깔이 부드러우며 구성지고 애절한 느낌을 주는 ‘서편제(西便制)’, 경기도 남부와 충청도지역에 전승된 소리로 동편제도 서편제도 아닌 것으로 표현되는 ‘중고제(中高制)’, 서편제에서 시작했으며, 애절한 것을 점잖은 분위기로 이끈 ‘강산제(岡山制)’가 있습니다.
요즘엔 ‘춘향가’, ‘심청가’, ‘홍보가’, ‘수궁가’, ‘적벽가’가만 불리지만 원래
‘변강쇠타령’, ‘옹고집타령’, ‘무숙이타령’, ‘강릉매화타령’, ‘장끼타령’,
‘배비장타령’, ‘가짜 신선타령’ 등 12마당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