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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살기

에너지 덜 쓰고, 일회용품 안 쓰는 잔치 없을까?

환경재단ㆍ롯데홈쇼핑, 지속가능한 잔치 ‘2019 에코페스트 인 서울’ 열린다
문화비축기지 문화마당 내 공연, 장터, 먹거리, 이야기 등 주제별 4개마당 운영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11월 10일(일) 환경재단(이사장 최열)과 롯데홈쇼핑(대표이사 이완신)이 문화비축기지에서 2019 에코페스트 인 서울(2019 Eco Fest in Seoul, 이하 에코페스트)을 연다. 에코페스트는 ‘지구에서 제대로 노는 법’이라는 구호 아래에 시민들이 지속가능성을 고민할 수 있도록 돕는 환경 잔치로, 공연과 장터, 이야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속가능성’은 나라안팎서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특히 국내에서는 지난해 일회용 비닐 대란을 시작으로 필리핀에 불법 수출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사용으로 인한 해양 생태계 파괴 등 편리함과 효율성을 우선하며 간과해온 환경문제가 연일 보도되면서 화두에 올랐다. 이에 환경재단은 ‘시민들이 현재의 삶의 방식에 질문을 던지며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고민하고 일상에 변화를 이뤄나갈 수 있도록’ 에코페스트를 기획했다.

 

 

특히 환경재단은 ‘환경재단 친환경 가이드’ 아래 잔치 특화 길잡이인 ‘지구와 우리의 약속’을 사전 나눠줄 예정이다. 환경재단은 에너지 과잉 사용, 일회용품 남용, 미흡한 분리수거, 채식선택권 박탈 등 기존 나라안팎 잔치에서 간과되어왔던 환경 논란들을 잔치에 적용하고자 했다며 이번 길잡이를 계기로 지속가능한 운영 방식의 잔치가 많아지기를 기대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환경재단은 에코페스트를 찾을 참여자에게도 길잡이를 제공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도록 꾸준히 독려할 예정이다.

 

현장은 모두 4개의 구역으로 나뉘며, 주제에 맞춰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놀아 마당에서는 서울환경영화제의 추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으며, 에코페스트의 취지에 동참하는 예술가를 만날 수 있다. 예술가는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바꿔마당에서는 시민과 기업 판매자가 참여해 다양한 대안품을 팔 예정이다. 특히 워크샵을 통해 직접 대안품을 만들어보는 체험도 즐길 수 있다. 이날 놀아 마당에는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자율 포장대가 설치되며, 이를 위해 필요한 종이백과 에코백은 사전 시민들의 참여로 기부 받을 예정이다.

 

△쉬어 마당에서는 폐기물 문제에 관한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홍수열 소장의 쓰레기 진단소>가 열리며, 환경 커뮤니티 ‘쓰레기 덕질’, ‘알맹’, ‘카페 제로웨이스트’, ‘쓰레기없는 세상을 꿈꾸는 방’ 운영자 4인과 함께 제로웨이스트(포장을 줄이거나 재활용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서 쓰레기를 줄이려는 세계적인 움직임) 커뮤니티에 대해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 시민 단체의 다양한 환경 운동으로 구성된다. △먹어 마당에는 채식 차림이 선택으로 제공되는 먹거리차가 설치된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며, 현장에서 무료로 다회용기와 텀블러를 대여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에 열릴 에코페스트에 대한 정보는 누리집(ecogest.modoo.at)과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ecofest.in.seoul)을 통해 순차적으로 오픈 될 예정이다.

 

한편 환경재단과 롯데홈쇼핑은 2017년부터 신촌에서 ‘STOP! 미세먼지, GO! 에코마켓’, ‘STOP! 미세먼지, GO! 리사이클링’ 등 다양한 시민참여형 환경축제를 통해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에코페스트도 환경재단과 롯데홈쇼핑의 환경 운동의 하나로 진행된다.

 

환경재단 누리집: http://www.greenfund.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