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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977. 새해 초 십이지날의 금기들

977. 새해 초 십이지날의 금기들

올해는 돼지해인데 이렇게 해처럼 달과 날도 십이지(十二支)달과 십이지날이 있습니다. 그런데 십이지날 가운데 새해 초에 처음 오는 날들엔 지역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금기가 있었지요. 소날엔 소가 사람의 조상으로 생각하여 조상날에 작두나 칼 따위의 연장을 만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 용날에도 연장을 만지지 않는데 하늘을 날아다니며, 사람의 운을 조정하는 용에게 해를 끼친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런가 하면 토끼날에는 여자가 남의 집 특히 새벽 밥 먹기 전에 갈 수 없으며, 동쪽으로 향해 오줌 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닭날 밤에 여자들이 일찍 잠자리에 들면 그 해 닭이 잘 안된다고 하여 자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돼지날에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으며, 쥐날에는 바느질을 하면 손이 찔린다고 생각했고, 방아도 찧지 않습니다.


참고 : “경상북도의 세시풍속과 민속문화”, 경상북도, 2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