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인 포로들의 삶은 당시의 호적대장을 통해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들은 일부 도자기 기술을 가진 사람들을 빼고는 대부분 비참하게 살았고, 결국은 다시 고국 땅을 밟지 못했습니다. 400년 전 그들은 메이지 유신 이후 강제로 창씨개명을 당하기까지 했지만 자신의 정체성을 잊지 않으려 노력했는데 조선인 집단 주거지가 있었던 나에시로가와에 단군을 모신 ‘다마야마 신사’를 세울 정도였습니다.
참고 : 에이치디 역사스페셜 5 “실리인가 이상인가, 근대를 향한 역사의 선택”, 효형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