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호른은 트럼펫, 트롬본, 튜바와 함께 오늘날 서양 오케스트라를 구성하는 금관악기다. 호른은 금관악기 가운데 가장 먼저 오케스트라에 도입되었는데 프랑스에서 유럽의 다른 나라들로 전해졌기 때문에 흔히 프렌치 호른(French horn)이라고도 불린다. 다른 금관악기에 견주어 음색이 온화하고 부드러워 오케스트라에서 전체 악기의 소리를 모으고 감싸는 역할을 한다. 호른은 관의 길이가 매우 길어 깊은 울림을 지니지만, 깨끗하고 정확하게 연주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악기이기도 하다.
오는 6월 2일 저녁 7시 30분 서울 예술의전당 리사이트홀에서는 ‘이규성 귀국 호른 독주회’가 열린다.
일찍이 국내서 동아음악콩쿠르 등에서 입상하며 이름을 알린 호르니스트 이규성은 독일로 건너가 트로싱엔 국립음대를 졸업하였고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테움에서 최고연주자과정을 수료한 뒤 다시 독일로 돌아와 뷔르츠부르크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하면서 전문 연주자로서의 실력과 음악관을 탄탄히 준비해왔다.
호르니스트 이규성의 에너지 넘치는 풍부한 음색 그리고 음악을 압도하는 뛰어난 연주가 유럽 협연 무대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되며 유럽 무대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뿐만 아니라 오케스트라 연주자로서도 뛰어난 음악적 표현력을 장점으로, Junges Klangforum Mitte Europa의 수석을 지냈으며 Sinfonie Orchester Villingen-Schweningen과 Neue Philharmonie Munchen의 객원수석으로 연주하기도 하였다. 한편 국내에서는 KBS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의 객원단원을 지냈고, 대전시립교향악단의 객원수석으로 연주한 경력도 있다.
귀국 후 이규성은 심포닉송 오케스트라 객원수석과 통영국제음악제(TIMF) 객원단원으로 국내 무대에서 활동 중이다.
이번 연주회에서 연주할 곡목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도니제티의 ‘Dirti Addio’ (Soprano 김주혜), 차이콥스키의 ‘Baracola’ 등이다.
입장료는 전석 2만 원이며, 기타 문의는 전화 02-441-587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