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금나래 기자] 코로나19로 새로운 ‘언택트(비대면)’ 행보가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간 다양한 온라인 교육을 제공했던 서울역사박물관(관장 송인호)에서는 오는 6월 17일부터 박물관을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방법으로 온라인 교육을 확대하여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그동안 성인부터 청소년, 가족, 외국인을 대상으로 서울 역사 강좌 및 박물관 소장품, 체험 교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어 이번 6월부터는 또 다른 방식으로 초등학교 학급단체와 청소년․어린이를 대상으로 비대면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 관람객과 온라인에서의 만남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초등학교 학급단체를 대상으로 교과 연계 수업인 「교실 밖 역사탐험」을 원격 화상 교육으로 재구성, 화상 앱을 통한 실시간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개항 이후 서울의 변화과정과 대한제국기 자주독립과 근대화에 관한 내용으로, 이번 원격 화상 교육을 통해 생생하게 박물관 전시실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미리 배포된 교구를 강사들과 함께 실시간으로 만들어볼 수도 있다.
청소년 자원봉사와 연계한 박물관 체험 프로그램도 특별 기획하여 선보인다. 청소년들이 만든 서울역사박물관 야외 전시장 소개 영상을 어린이들이 온라인으로 체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청소년은 전시 설명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며, 어린이는 언니, 오빠들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박물관 교구를 재밌게 체험할 수 있는 1석 2조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해당 교육 프로그램은 각각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yeyak.seoul.go.kr) 및 1365자원봉사포털(1365.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며, 접수 후 박물관 체험 교구를 학교 및 가정에서 받아볼 수 있다.
서울역사박물관 외에도 청계천박물관, 한양도성박물관, 서울생활사박물관 등 분관에서도 비대면으로 박물관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여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museum.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