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8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1006.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 밀수한 인삼

1006. 조선시대 목숨을 걸고 밀수한 인삼

“중국 배가 와서 시끄럽게 하고, 홍삼을 몰래 사가는 것을 단속하되, 아울러 이러한 내용을 개성 유수(開城留守)와 평안도·함경도) 두 도의 관찰사에게 경계하라고 명하였다.” 이는 고종실록 1권, 1년(1864) 2월 3일자 기록입니다. 또 1828년 북경에 다녀온 박사호의 기행문인 '심전고(心田稿)'에는 "연경에 가지고 가는 것이 금지된 물건은 금, 인삼, 담비가죽인데 홍삼은 그중에서도 가장 엄격했다. 연경 사람들이 그 값의 10배를 주고 사기 때문에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 몰래 거래하므로 그것을 막을 도리가 없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조선시대 중국에서 인삼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몰랐는데 서양에도 신비의 영약으로 알려질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인삼은 요즘 시세로 따져 금값의 1/3 정도로 거래될 만큼 조선의 효자 상품이었다고 합니다. 그 때문에 목숨을 걸고 밀수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