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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24. 민속놀이의 맥을 끊어버린 조선총독부

1024. 민속놀이의 맥을 끊어버린 조선총독부

우리나라엔 예부터 전해오던 많은 민속놀이가 있었습니다. 그것도 지방마다, 마을마다 또 때에 따라 모두 달랐습니다. 그런데 그 많던 민속놀이가 이젠 거의 볼 수 없습니다. 그것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총독부의 문화 말살 정책과 70년 대 이후 산업화에 따른 결과입니다.

조선총독부는 1936년 온 나라의 민속놀이를 조사하여 “조선의 향토오락”이란 책을 펴냅니다. 그 이후 풍물굿을 비롯하여 각 지역의 민속놀이를 못하게 했습니다. 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이 낸 “경상북도의 세시풍속과 민속문화”를 보면 1930대부터 해방 때까지 사이에 일제에 의해 중단된 민속놀이들이 많습니다. 안동 차전놀이, 의성 기마싸움, 포항 월월이청청, 경산 자인 팔광대놀이 등은 일제에 의해 중단되었다가 겨우 80년대 이후 복원되었고, 울진군 놀싸움 등은 아예 맥이 끊어진 상태라고 합니다.


참고 : “경상북도의 세시풍속과 민속문화”, 경상북도ㆍ경북대 영남문화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