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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25. “너무 고맙다.”라고 하지 마세요

1025. “너무 고맙다.”라고 하지 마세요.

일상에서 “너무”라는 말이 무분별하게 쓰입니다. “너무”는 어찌씨(부사)로써 “일정한 정도나 한계에 지나치게”라는 뜻으로 부정적인 말입니다. 속담 “너무 고르다가 눈먼 사위 얻는다.”처럼 쓰이는 것입니다. 따라서 “너무 고맙다.”처럼 쓰면 안 되며, “대단히 고맙다.”, “매우 고맙다.”처럼 써야 합니다. 그리고 “애매한 규칙”처럼 “애매”도 뜻에 맞지 않게 쓰는 예입니다. “애매”는 억울하다, 원통(怨痛)하다는 뜻이 담긴 말이며, “모호한 규칙” 또는 어정쩡한 규칙“으로 써야 맞습니다. ”애매“는 모호하다는 뜻의 일본 한자말입니다.

또 텔레비전 음식 프로그램을 보면 “소스”라는 외래어를 많이 씁니다. 소스(sauce)는 서양요리에서 맛이나 빛깔을 내기 위하여 음식에 넣거나 위에 끼얹는 액체 또는 반유동 상태의 조미료를 싸잡아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소스 대신 “양념장”을 써야 바른 말글생활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