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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세계를 정복한 식물들

스티븐 해리스 지음, 장진영 옮김

[우리문화신문= 윤지영 기자] 반려식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식물을 곁에 두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지만 일상에서 식물은 크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법이 없다. 하지만 식물학자의 시선으로 보면 모든 영역에서 식물을 느낄 수 있다.

 

보리, 밀과 같은 식량이 되는 식물부터 문화의 일부였던 커피와 차, 뽕나무와 소나무로 만든 종이에 참나무로 만든 잉크로 기록 생산의 도구가 되었던 식물은 문명의 시작을 인류와 함께했다. 식물학자인 저자는 이렇듯 인류와 역사를 함께한 식물들의 이야기 외에 우리가 잘 알지 못하지만 문명 발전에 주연으로 활약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선사시대부터 현대 과학에 이르기까지 서구 문명 발전의 역사를 따라 소개되는 50여 가지 식물들 중에는 전쟁의 원인이 된 식물이 있는가 하면 인류의 유전 과학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식물도 있다. 이 책에 따르면 식물은 항상 예측 불가능하고 심오한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 저자가 들려주는 식물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니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리의 일상을 지탱하고 있는 식물의 존재가 선명하게 느껴진다.

 

<세계를 정복한 식물들> 스티븐 해리스 지음; 장진영 옮김, 돌배나무, 2020

 

자료제공: 국립중앙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