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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37. 오늘은 소만 , ‘대나무 가을’을 아시나요?

1037. 오늘은 소만 , ‘대나무 가을’을 아시나요?

오늘은 24절기의 여덟 번째인 소만(小滿)입니다. 소만은 만물이 점차 자라서 가득 찬다(滿)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때부터 여름 기운이 들기 시작하는데 가을보리를 거두고, 이른 모내기를 하며, 밭농사의 김매기 등을 하게 됩니다. 이때 즐겨 먹는 냉잇국은 시절음식으로 이름이 높습니다. 또 죽순(竹筍)을 따다 고추장이나 양념에 살짝 묻혀 먹는가 하면 씀바귀는 꽃상추과에 속하는 다년초로서 뿌리나 줄기, 잎은 이 시기에 식용으로 쓰입니다.

온 천지가 푸르름으로 뒤덮였지만 대나무만큼은 푸른빛을 잃고 누렇게 변합니다. 이는 새롭게 탄생하는 죽순에 자기의 영양분을 공급해주었기 때문이지요. 마치 어미가 자기 몸을 돌보지 않고 어린 자식에게 정성을 다하여 키우는 것과 같습니다. 봄의 누래진 대나무를 가리켜 '죽추(竹秋)‘ 곧 ‘대나무 가을’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