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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설엔 ‘조선의 힙’을! 한국의집 선물세트 출시

40여 년 전통 궁중음식 보존에 힘써온 ‘한국의집’의 대표차림 설 선물로
롯데백화점 등 판로 확대로, 무형문화재 공예품 선물세트도 함께 선보여

[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설리적 이것은 개성부에서 예로부터 내려온 명물이다. 눈 내리는 겨울밤에 술안주로 삼는데, 고기는 매우 연하고 그 맛도 매우 좋다.’

 

조선시대 역사서인 《해동죽지》에 기록되어 내려오는 ‘설리적’을 설 선물로 만날 수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이사장 진옥섭)이 ‘한국의집’의 40여 년에 달하는 오랜 내공의 전통 한식을 명절에 집에서 즐길 수 있도록 간편식 선물세트로 출시했다.

 

 

 

복합문화공간 한국의집(서울시 중구 필동)은 1957년 영빈관으로 개관하여 전통음식의 보존과 보급에 힘써왔다. 올해 ‘조선의 힙’ 경향에 맞춰 최상의 전통 한식 진수를 설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종류는 ‘효종갱’과 ‘설리갱’으로 이루어진 국탕 세트 2종, 양념소갈비 ‘설리적’ 세트 2종으로 5만 원대부터 30만 원대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효종갱’은 조선시대 양반들이 즐겨 먹던 고품격 해장국으로, 고서에도 기록된 우리나라 최초의 배달음식이다. 또한, 한국의집 인기 메뉴인 전복갈비탕 ‘설리갱’은 선조들이 추운 겨울을 위해 먹던 보양식이다. ‘한우 설리적 세트’는 50개 한정으로 판매하는데, 한국의집 특제 양념을 사용하여 과거 선조들이 먹던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롯데백화점과 손잡아 이번 설 선물세트의 접근성을 강화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물론, ‘롯데ON’을 통해 온라인에서도 만날 수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잠실점에서는 이 시대 으뜸 전통공예 장인들의 뛰어난 작품들도 설 선물세트로 함께 선보인다.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7호 생칠장 보유자 송복남 선생의 작품인 생옻칠 2인 수저세트, 전북 무형문화재 제13호 옻칠장 보유자 박강용 선생의 채화 수저세트, 경남 무형문화재 제14호 징장 이수자 이경동 선생의 유기 와인잔 등 우리 장인의 손길을 느낄 수 있는 생활필수품들로 상품을 구성했다.

 

롯데백화점 본점과 잠실점은 2월 10일(수)까지, ‘롯데ON’에서는 3일(수)까지 예약 주문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집 누리집(www.chf.or.kr/kh)과 롯데ON(www.lotteon.com)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한국의집(☎ 02-2270-1113)으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