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 금나래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2월부터 잠정 중단되었던 ‘서울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이 1년만에 소규모, 비대면 방식으로 안전하게 운영을 재개(2.15)했다. 서울시는 코로나 시대를 맞아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계별 운영 지침을 명확히 하는 한편, 비대면 온라인 해설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는 방안을 마련해 문화관광해설사의 고용 불안을 해소하고, 외부활동 자제로 지친 시민을 위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용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여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단계별 운영 지침을 명확히 하는 한편, 무선송수신기를 활용한 거리두기 해설 등 정부 방역수칙 하에서 철저히 안전을 점검하며 운영한다.
아울러, 안전관광 트렌드에 맞추어 기존의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운영 매뉴얼 외에도 폭염, 한파 등 기후 및 기상 상황에 따른 운영기준도 신설하였다.
한편, 새로운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도 선보인다. 조성 마무리 단계인‘세종대로 사람숲길’의 도보해설 관광코스가 오는 5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하고, 야간코스도 낙산성곽과 청계천‧덕수궁‧정동‧창경궁을 기점으로 확대 운영된다. 비인기 코스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시나리오 개정 작업도 진행해 관광객에게 사랑받는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뉴노멀 시대에 발맞춘 비대면‧온라인 방식의 도보해설관광 프로그램도 병행 추진한다. 주요 관광 명소에 나가있는 해설사가 SNS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소통하며 해설을 진행하는 ‘랜선 해설 서비스’를 비롯해, 온라인 도슨트, 도보관광코스 체험영상 등도 제공하여 온라인으로도 도보해설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서울도보해설관광’을 진행하는 해설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관광문화를 선도해, 이용객의 만족도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해설사의 기본 소양 및 전문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시간을 확대(기존 79시간→85시간)하고, 성희롱 예방 교육, 응급상황 등 안전관리 교육 실습 등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서울도보관광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와 마케팅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도보관광 홈페이지(http://dobo.visitseoul.net)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확충하고, 글로벌 서울 메이트 대상 도보해설관광 체험 기회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 대상 참여와 홍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도보해설관광 운영을 불가피하게 중단해 왔으나, 해설관광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수요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을 재개했다”면서, “관광객과 해설사 모두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한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비대면 해설 등 새로운 방식의 서울도보해설관광 운영을 통해 서울 방문 관광객의 편의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