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문화신문=이한영 기자] 교보문고 (대표 안병현)는 ‘스튜디오 S’, ‘쇼박스'가 함께 열고 고래가숨쉬는도서관, 투유드림, 한국창작스토리작가협회, 홍당무가 후원하는 '제9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 9회를 맞는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참신하고 창의적인 이야기를 가진 작가와, 영화/드라마/웹툰 등 2차 콘텐츠로 투자 및 라이선스를 통해 2차, 3차 콘텐츠로 발전시킬 수 있는(OSMU) 작품을 발굴하기 위해 열린다. 기성, 신인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으며 장르와 내용에서도 제한을 두지 않고 보다 다양한 이야기를 발굴하고자 한다.
접수는 2021년 4월 12일(월)부터 5월 31일(월)까지 진행된다. 응모분야는 중장편소설, 단편소설, 동화며 신청서에 주제, 기획의도, 등장인물, 줄거리 등을 기입하고 원고와 함께 교보문고 스토리 사이트(http://story.kyobobook.co.kr)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는 예심과 본심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장편 본심에 오른 작품에 대해서는 인터넷교보문고에서 실시하는 독자투표와 함께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뽑으며, 수상작은 9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
전체 상금은 8,600만 원으로 대상 수상작은 역대 최대 상금인 5천만 원이다. 시상은 중장편 대상(1명) 5,000만 원, 중장편 부문 우수상(4명) 각 500만 원, 동화 부문 우수상(2명) 각 300만 원, 단편부문 우수상(5명) 각 200만 원씩 준다. 또한 수상작은 상금과 함께 종이책, eBook 출간지원 및 2ㆍ3차 콘센츠 개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은 지난 여덟 번의 공모전을 통해 수많은 수상작이 드라마, 영화, 라디오드라마, 뮤지컬 등 다양한 콘텐츠로 만들어지고 있어 2ㆍ3차 콘센츠 개발에 최적화된 공모전임을 증명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1회 대상작인 <싱글빌>부터 2회 수상작 <순정복서 이권숙>, 3회 대상작 <마녀식당으로 오세요>, 4회 대상작 <시프트> 및 5회 대상작인 <고시맨>, 6회 대상작 <내가 죽인 남자가 돌아왔다>, 7회 대상작인 <관통하는 마음>까지 해마다 주요 수상작들이 출판은 물론 영화, 드라마, 웹툰 등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이 외에 주요 수상작들 모두 출판계약이 완료되어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이 작가뿐만 아니라 출판 및 2ㆍ3차 콘센츠 개발 사업자들에게 매력적인 콘텐츠를 기대할 수 있는 공모전임을 증명했다.
지금까지 영상화되어 시청자에게 선보인 작품으로는 2회 공모전 우수상 수상작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작가 김이랑), 6회 공모전 단편수상작 <루왁인간>(작가 강한빛)이 있고, 이 작품들은 국내외나라 안팎에서 숱한 화제를 만들며 나라 밖으로도 수출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 7월 무렵에는 제3회 대상작인 <마녀식당으로 오세요>(작가 구상희)가 드라마로 방송될 예정으로 나라 안팎 독자와 시청자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인뿐만 아니라 기성작가의 작품까지 스토리공모전에 응모하는 작품의 수는 매회 늘고 있다. 작년 8회 때는 역대 최고 응모편수를 기록했고, 9회인 올해도 그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교보문고 송기욱 콘텐츠사업단장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스토리공모전은 콘텐츠 업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신선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는 독자의 기대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라며 "국내를 넘어 K- 콘텐츠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만큼 우수한 작가들의 참신한 작품이 많이 들어오기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