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러나 지금은 생활공간이 꽁꽁 막힌 구조로 되어 있어서 헛기침으로는 안 되고, 노크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이 노크 대신 토박이말 ‘손기침’이라고 하면 어떨까요? 글에서는 이렇게 씁니다. “저 인간은 든버릇(고치기 어려운 고질적인 버릇이나 습관)처럼 손기척도 없이 내 방문을 벌컥 열어젖힌다. 나는 번번이 그에게 나비눈(못마땅해서 사르르 눈을 굴려 못 본 체하는 눈짓)을 흘기지만 손기척에 인색한 그의 버릇은 여전하다.”
참고 : “좋은 문장을 쓰기 위한 우리말 풀이사전”, 박남일, 서해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