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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책]숲은 고요하지 않다: 식물, 동물, 그리고 미생물 경이로운 생명의 노래

마들렌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흐름출판

[우리문화신문=윤지영 기자] 숲의 생물들이 서로 소통하며 정보를 교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자연의 비밀은 무엇일까? 그것으로부터 우리 인간은 어떤 일상의 이익을 얻을까? 행동생물학자인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얻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경이로운 자연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천 년 된 나무는 자신의 잎을 뜯어 먹는 애벌레에게 화학 물질을 내뿜으며 경고의 소리를 내고, 포유동물들은 똥과 오줌이 모이는 장소 즉, ‘공중변소’를 중요한 의사소통 수단으로 이용한다. 이처럼 동물, 식물, 버섯 그리고 미생물에 이르기까지 생존과 종족보존의 목표를 안고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는 그들만의 고유한 방법으로 정보를 생성하고 전달하며 그 정보의 내용을 해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한다.

 

이 책을 통해 숲속에서 들려오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결코 ‘고요하지 않은’ 숲을 거닐며 각자의 소통 방식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바란다. 

 

< 숲은 고요하지 않다>, 마들렌 치게 지음, 배명자 옮김, 흐름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