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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84. 내일은 초복, 복날에 먹는 시절음식들

1084. 내일은 초복, 복날에 먹는 시절음식들

내일은 복더위의 시작인 초복(初伏)입니다. 옛 사람들은 삼복에 '북놀이’라는 것을 했는데 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濯足), 모여서 술을 마시는 회음(會飮), 더위를 물리치려고 개고기국을 끓여먹는 복달임이 그것입니다.

복날의 시절음식으로 삼계탕도 즐겨 먹었고, 팥죽을 쑤어 초복에서 말복까지 먹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국수를 아욱과에 딸린 한해살이풀인 어저귀국에 말아먹거나 미역국에 익혀 먹기도 하고, 호박전을 부쳐 먹거나 호박과 돼지고기에다 흰떡을 썰어 넣어 볶아 먹기도 하는데, 모두 여름철의 시절음식으로 먹는 소박한 음식들입니다. 이밖에 닭죽, 육개장, 영계를 곤 국물인 임자수탕, 민어국, 염소탕, 장어백숙, 잉어, 오골계, 인삼 등으로 만든 용봉탕, 미꾸라지를 산 채로 뜨거운 물에 끓여 두부 속에 들어가게 한 도랑탕, 미역초무침, 메밀수제비, 죽순, 오골계와 뜸부기, 자라탕, 메기찜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