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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086. 더위를 극복하는 슬기로움, 이열치열

1086. 더위를 극복하는 슬기로움, 이열치열

무더운 여름날 우리 겨레는 더위를 극복하는 데 ‘이열치열(以熱治熱)’을 더 많이 활용했습니다. 복날이면 뜨거운 삼계탕 등으로 몸보신을 했고, 양반들까지 팔을 걷어붙이고 김매기를 도왔지요. 그 까닭은 무엇일까요?

여름철이면 사람 몸은 외부의 높은 기온 때문에 체온이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해 피부 근처에 다른 계절보다 20∼30% 많은 양의 피가 모이게 됩니다. 이에 따라 체내의 위장을 비롯하여 여러 장기는 피가 부족하게 되고 몸 안의 온도가 떨어지는데, 이렇게 되면 식욕이 떨어지면서 만성피로 등 여름 타는 증세가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때 차가운 음식만 먹게 되면 배나 장기가 더욱 차가워져 건강이 나빠집니다. 그래서 따뜻한 음식으로 장기를 보호해 주는 것이 ‘이열치열’이라는 우리 겨레의 슬기로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