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0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닫기

우리문화편지

27. 조선 16세기까지는 여성이 당당한 사회였다.

27. 조선 16세기까지는 여성이 당당한 사회였다.

남성위주의 호주제가 우리 가족제도의 전통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실은 조선 16세기까지는 여성들이 당당한 세상이었다고 합니다. 16세기까지는 부모가 죽으면 딸 아들 구별 없이 부모의 유산을 물려받고, 제사도 돌려가며 지냈습니다.(윤회봉사) 처가살이가 보편적인가 하면 여자가 시집갈 때 가져간 재산은 남편 재산과 따로 관리했고, 만약 자식을 낳지 못하고 죽으면 그녀의 재산은 친정집에 돌려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찬모, 침모, 유모를 거느린 부잣집 안방마님도 요리와 바느질 등은 모두 할 줄 알았고, 또 직접 경제활동에 참가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다 17세기로 들어오면서 서서히 부계혈통이 자리를 잡아 갔으며, 아들과 딸을 차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이것이 결국 일제강점기에 와서 더욱 나빠진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