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부러졌다 활나물이요 펄럭펄럭 나비나물 / 이나물 저나물 바삐펴서 채광우리를
채와가지구 해지기전에만 집에 가자 / (후렴)끔대끔대 끔대끔 놀아라 끔대끔대 끔대끔
놀아라“ 서도민요의 하나인 ‘나물타령’ 일명 ‘끔대타령’인데 2박 계통의 빠른 장단으로
여러 종류의 나물을 열거해 나가는 것으로 참 재미있는 노래이지요. 서도(潟)소리는
196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29호로 지정된 평안도ㆍ황해도 등 관서지방의 향토민요입니다.
우리나라 민요는 크게 경기민요, 남도민요, 동부민요, 제주민요, 서도민요 따위로 나뉩니다.
서도소리의 선율은 흔히 ‘수심가토리’라 하여 위의 음은 흘러내리고, 가운데 음은 심하게
떨며, 아래 음은 곧게 뻗는 특이한 가락으로 되어 있는데, 느리게 부르면 구슬픈 느낌을
줍니다. 서도소리는 크게 수심가, 엮음수심가, 긴아리, 안주애원성 따위의 평안도민요와
긴난봉가, 산염불, 자진염불, 몽금포타령 등의 황해도민요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