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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101. 1930년대 조선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

1101. 1930년대 조선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조선문화를 대표하는 사람들에는 누가 있을까요? 당시의 일본잡지<모던일본> “조선판 1939년”에는 조선의 각계 인사 100명 선정을 현상 모집한 결과가 있습니다. 이에는 당시 민족지도자 여운형, 한용운, 조만식과 친일문학인으로 꼽히는 이광수, 최남선, 한글학자 최현배, 그리고 손기정, 최승희, 문예봉 씨 등도 보입니다.

그런데 이중엔 판소리 명창 3분이 들어 있습니다. 근세5명창 중의 하나인 이동백과 여류명창 박녹주, 이화중선 등입니다. 문제는 이동백은 분명 명창으로 표기했지만 박녹주, 이화중선은 “기생”이라고 소개합니다. 물론 조선시대 이후 기생은 악가무를 겸비한 예인이기는 합니다만, 명창들을 굳이 “기생”이라고 표현한 까닭이 무엇일까요? 또 일제강점기에 음반이 100만 장 이상 팔려 유명했던 임방울 명창이 빠진 까닭도 궁금합니다.


참고 : “일본잡지 모던일본과 조선 1939”, 윤소영 외, 어문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