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마상재의 재주종목에는 안장을 잡고 말의 옆구리에 붙어서 발이 땅에 닿을락말락하게 매달려가다가 몸을 솟구쳐 반대쪽 옆구리에 매달려 달리는데 말잔등을 서너차례 넘나들며 행해지는 재주인 “좌우초마(左右超馬)”, 두손으로 안장을 짚고 말의 목쪽에 머리를 대고 물구나무를 서는 “마상도립(馬上倒立)”, 한손으로 안장을 잡고 안장 뒤로 몸을 숨긴 후 다른 한손으로는 땅을 긁어서 모래흙을 끼얹는 것으로 재인이 몸을 말의 양쪽으로 번갈아 이동하면서 달리는 “좌우등리장신(左右鐙裏藏身)”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