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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문화편지

1126. 마상재 무예 ‘좌우초마(左右超馬)’를 아시나요?

1126. 마상재 무예 ‘좌우초마(左右超馬)’를 아시나요?

정조 14년(1790년) 이덕무·박제가·백동수가 펴낸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는 조선 후기의 무예 훈련 교범으로 장창(長槍), 쌍수도(雙手刀), 본국검(本國劍), 표창(標槍), 격구(擊球) 마상재(馬上才) 등의 무예가 들어 있습니다. 이 가운데 “마상재(馬上才)”는 달리는 말 위에서 기마수 ·마상재인이 갖가지 재주를 부리는 기예를 말합니다.

그 마상재의 재주종목에는 안장을 잡고 말의 옆구리에 붙어서 발이 땅에 닿을락말락하게 매달려가다가 몸을 솟구쳐 반대쪽 옆구리에 매달려 달리는데 말잔등을 서너차례 넘나들며 행해지는 재주인 “좌우초마(左右超馬)”, 두손으로 안장을 짚고 말의 목쪽에 머리를 대고 물구나무를 서는 “마상도립(馬上倒立)”, 한손으로 안장을 잡고 안장 뒤로 몸을 숨긴 후 다른 한손으로는 땅을 긁어서 모래흙을 끼얹는 것으로 재인이 몸을 말의 양쪽으로 번갈아 이동하면서 달리는 “좌우등리장신(左右鐙裏藏身)”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