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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그리고 우리말

‘노마드 워커’는 ‘유목민형 노동자’로 쓰자

‘스태그플레이션’은 ‘고물가 경기 침체’로 제시
국립국어원 새말모임 다듬은 말 마련

[우리문화신문=김영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원장 장소원, 이하 국어원)은 ‘노마드 워커’를 대신할 쉬운 우리말로 ‘유목민형 노동자’를 꼽았다. ‘노마드 워커’는 근무 시간이나 근무 장소에 제약되지 않고 자유롭게 일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이다. 또 경기 불황 중에도 물가가 계속 오르는 현상을 이르는 ‘스태그플레이션(stagflation)’은 ‘고물가 경기 침체’를 내보였다.

 

 

 

문체부는 ‘쉬운 우리말 쓰기 사업’의 하나로 국어원과 함께 외국어 새말 바꿈말 제공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지난 9월 7일(수)에 열린 새말모임*을 통해 제안된 의견을 바탕으로 의미의 적절성과 활용성 등을 다각으로 검토했다.

* 새말모임: 어려운 외래 용어가 널리 퍼지기 전에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듬은 말을 제공하기 위해 국어 유관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위원회.

 

문체부와 국어원은 ‘노마드 워커’처럼 어려운 말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유목민형 노동자’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꼽은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바꿈말 있다면 쓸 수 있다. 앞으로도 문체부와 국어원은 정부 부처와 언론사가 주도적으로 쉬운 말을 사용할 수 있도록 계속 홍보할 계획이다.